美·中 무역대표, 트럼프 방중 앞두고 13일 서울서 회동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5.11 14:38  수정 2026.05.11 14:38

지난해 5월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스콧 베선트(왼쪽)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무역협상 고위급 대표들이 13일 한국에서 사전 회담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행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방중에 앞서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갖는 역사적 정상회담에 앞서 일련의 회의를 위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요일(12일)에는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과 정부·민간 관계자들을 만나 미·일 경제관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수요일(13일)에는 서울에 들를 예정”이라며 방한 목적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중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의 사전 회동이 베이징이 아닌 서울에서 열리는 셈이다.


중국 측도 사전 협상을 위한 방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미 양측 협의에 따라 허리펑 부총리가 12∼13일 한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경제·무역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양측은 양국 정상이 부산 정상회담 및 여러 차례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공감대에 따라 경제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경제 안보는 국가 안보”라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경제 의제를 증진하려고 하는 동안 이번 일련의 회의가 생산적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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