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8일 새벽 두바이 입항 전망…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07 17:13  수정 2026.05.07 17:14

예인선, 사고 선박 인근 도착해 연결 작업 착수

정부 조사단 현지 도착…피격 가능성엔 신중론 유지

HMM 화물선 '나무호'. ⓒHMM

HMM 화물선 '나무호' 화재 사고 수습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고 선박에 대한 예인 준비 작업이 시작됐으며, 이르면 8일 새벽 두바이항 입항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해양·소방 합동 조사단을 현지에 급파해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7일 HMM과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지 예인선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 두바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3시30분께 사고 선박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


예인선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HMM '나무호'와 연결 작업 등 예인 준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선박 연결과 안전 점검 등에 수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선박은 아랍에미리트(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약 70㎞ 떨어진 두바이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HMM과 현지 관계자는 예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나무호'가 8일 새벽께 두바이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무호'는 입항 후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로 이동해 사고 원인 조사와 선체 수리 절차를 밟게 된다.


사고 조사에는 두바이 현지 한국선급 지부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정부 조사단은 이날 새벽 현지에 도착해 조사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조사단은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고 원인으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명확한 피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8시40분께 발생했다. 당시 '나무호'에서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으며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이 승선하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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