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출마 선언…"당 아닌 도민 선택 받겠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5.07 12:09  수정 2026.05.07 12:10

"이번 공천 과정 공정하지 못해"

무소속 연대 가능성엔 선 그어

"선거 승리해 민주당 복당할 것"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공천장이 아닌 도민의 판단을, 중앙의 결정이 아닌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지켜온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믿어왔고, 민주당이 지방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정당이라고 믿어왔지만, 이번 공천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다"며 "저는 분노에만 머물지 않고, 원망만 앞세우지 않겠다. 이 문제를 도민의 선택권이 회복되고 전북의 미래를 지키며, 전북경제의 흐름을 이어가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리비 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청년들의 음주 운전을 막기 위해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운전비를 지급했다가 대부분 회수했지만, 저의 불찰이었다"면서 "저의 실수로 인해 도민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가 내란의 프레임으로 컷오프 시키려 했고 이후 대리비 의혹이 터지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12시간 만에 현역 도지사를 제명시켰다"며 "도민들이 정 대표의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제가 믿을 곳은 오직 도민 여러분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를 이유로 전북도민이 평가하고 선택할 권리마저 빼앗겨서는 안 되며 최종 판단은 심판자이신 도민들께서 해주셔야 한다"며 "도민 앞에서 평가받은 뒤 제가 사랑해 온 민주당으로 반드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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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들과 연대에 대해서는 "후보들과 연대는 심리적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지만 무소속 연대라는 말을 저는 선호하지는 않는다"며 "민주당 당적을 가진 분들이 저를 돕는 것은 큰 결단이다. 그분들의 장래를 망쳐가면서까지 나를 도와달라고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저를 제명해서 어쩔 수 없이 무소속 후보로 나왔지만 저는 제가 진짜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를 마치고 승리해서 민주당의 공정과 정의를 회복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만들고 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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