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감독 '도라', 칸영화제서 17일 월드 프리미어 진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5.07 13:01  수정 2026.05.07 13:02

하반기 국내 개봉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감독주간에 초청된 '도라'는 17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Quinzaine des Cinéastes)에서 월드 프리미어와 프레스 상영을 진행한다. 이후 감독주간 위원장과의 대담 형식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칸영화제에는 정주리 감독, 김도연, 안도 사쿠라가 동반 참석한다.


정주리 감독은 장편 데뷔작 '도희야'((2014, 주목할 만한 시선), '다음 소희'(2022,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이어 '도라'까지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지난 12년간 발표한 장편 세 작품 모두를 칸영화제에 진출시켰다.


'도라'의 감독주간 초청은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2023)이후 3년 만의 한국 영화 감독주간 입성이며 한국 영화 역사상 여성 감독이 장편 3편 모두를 칸에 올린 사례는 정주리 감독이 최초다.


'도라'는 서울을 떠나 한 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 한 가족이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도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칸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장 줄리앙 레지(Julien Rejl)는 '도라'를 "1900년 프로이트의 도라 사례 연구를 매우 자유롭고 동시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소개하며, "매우 유명한 케이스를 현재의 한국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한 젊은 여성의 욕망과 그 욕망의 문제가 영화의 핵심에 있다"고 밝혔다.


'도라'는 한국, 프랑스, 룩셈부르크, 일본의 다국적 공동제작 작품으로, 촬영부터 후반작업 전반에 걸쳐 각 나라의 스텝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에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경쟁에 진출 했으며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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