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승률 10개 구단 중 1위
징계 마치고 복귀한 고승민·나승엽 맹타
홈런포 가동한 나승엽. ⓒ 뉴시스
뒤늦게 봄이 찾아온 걸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위즈와 원정 경기서 8-1로 승리했다. 롯데는 장단 16개 안타를 몰아쳐 전날 석패(4-5)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8위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는 지난달 25일 기준 7승 16패(0.304)로 간신히 3할 승률을 유지하며 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최근 몇 년 간 정규시즌 성적이 아쉬웠어도 봄에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라는 수식어마저 통하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는 지난달 30일 키움전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 순위를 점차 끌어올려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 1무 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여기에 지난 2월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에서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켜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돌아오며 상승세에 날개를 달게 됐다.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은 지난 5일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됐다.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중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를 받고 복귀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세민(왼쪽부터), 고승민, 나승엽이 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복귀전에서 선발로 나선 고승민이 멀티출루,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나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세민도 경기 막판 대타로 투입돼 볼넷을 골라냈다.
전날 경기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나승엽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고승민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도박장 출입 3인방의 활약 속 롯데는 선두 kt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현재 선발 평균자책점이 3.44로 당당히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토종 선발 나균안이 평균자책점 리그 3위(2.34)에 오르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만년 기대주였던 김진욱(평균자책점 2.55)도 올해는 알을 깨고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여기에 외국인 투수 제리미 비슬리도 전날 kt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기는 등 제 몫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롯데는 팀 타율 0.253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타격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었는데 속죄포로 돌아온 지원군의 합류로 순위 상승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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