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전 남친 집으로 유인…현 남친과 함께 폭행·갈취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04 16:46  수정 2026.05.04 16:46

ⓒ 게티이미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겠다며 지인들과 공모해 전 남친을 유인·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현 남자친구 B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45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현금 25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C씨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과거 빌려준 9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지인들과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에 두고 간 짐을 가져가라”며 C씨를 자신의 주거지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빌라 안에 미리 숨어 있던 A씨의 현 남자친구 B씨와 지인들은 피해자가 도착하자 흉기를 들이밀며 채무 변제를 요구했고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박과 폭행에 시달리던 C씨는 결국 이들에게 약 254만원을 송금한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잠복수사 끝에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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