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이어 배터리도 '한국'…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 브랜드존 오픈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04 10:22  수정 2026.05.04 10:23

전주공장 1층 로비 브랜드존 개관

AGM 배터리부터 차세대 전지까지 제품 전시

한국(Hankook) 배터리 전주공장에 오픈한 브랜드존ⓒ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가 배터리 사업의 간판을 ‘한국(Hankook)’으로 다시 세우고 있다. 기존 ‘한국’과 ‘아트라스비엑스(ATLASBX)’로 나뉘어 있던 배터리 브랜드를 하나로 묶은 데 이어, 핵심 생산 거점인 전주공장에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29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한국배터리 전주공장 1층 로비에 ‘브랜드존’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주공장은 대전공장과 함께 한국배터리 납축전지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2001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이어온 곳이다.


이번 브랜드존은 단순한 홍보 공간보다 브랜드 통합 작업의 연장선에 가깝다. 한국앤컴퍼니는 2024년부터 이원화돼 있던 배터리 라인업을 ‘한국’ 브랜드로 일원화했다.


전주공장 브랜드존에는 한국배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담겼다. 공간은 한국배터리의 역사적 자산이 미래 제품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살려 반원형 구조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AGM 배터리부터 차세대 전지까지 한국배터리의 제품 라인업을 볼 수 있으며, 배터리 제작 과정과 기술 경쟁력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가 배터리 브랜드를 다시 정비하는 배경에는 차량 전장화 흐름도 있다. 자동차가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드 기능을 확대하면서 12V 배터리에도 더 높은 충·방전 성능과 내구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AGM 배터리를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키우고 있다. AGM 배터리는 일반 납축전지보다 충·방전 성능과 진동 저항성, 내구성을 높인 제품으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난 차량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 배터리로 분류된다.


글로벌 사업 기반도 브랜드 통합의 명분이다. 한국배터리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전주공장과 대전공장뿐 아니라 국내 납축전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현지 생산 거점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전주공장 브랜드존은 한국배터리의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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