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트리플A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 ‘빅리그 향한 무력시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01 11:23  수정 2026.05.01 11:23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 맹활약

시즌 타율 0.297

송성문. ⓒ AFP=연합뉴스

대주자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산하 엘패소 치와와스 소속 송성문은 1일(한국시각)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토페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토페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송성문은 시즌 타율을 0.297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송성문은 닉 솔락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초 우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그는 5회초 1사 1루 상황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미국 무대 첫 도루도 기록했다.


송성문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2루 땅볼에 그친 송성문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팀은 12-2 대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약 223억원)에 계약한 송성문은 1월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쳤고, 시범경기에서 부상이 재발하면서 결국 MLB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대신 트리플A에서 뛰던 그는 지난달 26일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멕시코시리즈 일정으로 특별 엔트리가 적용돼 26명에서 27명으로 확대되자 승격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8회 대주자로 출전하며 한국인으로는 29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그는 이튿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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