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된 노인일자리…참여 이유 절반이 생활비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30 08:50  수정 2026.04.30 08:50

이전소득 없는 참여자 증가

활동비 식비 지출 78.6%↑

2026년 마포구 노인일자리 박람회가 열린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청에서 구직자들이 팜플렛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절반 이상이 생계비 마련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시간에서도 ‘일’을 더 늘리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3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참여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 54.2%, 여성 50.1%가 해당 이유를 꼽았다.


의무시간 중 늘리고 싶은 활동으로는 ‘일’이 4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역아동 및 가족 돌봄 30.8%, 가사노동 17.2%, 기타 9.1%, 학습 1.5% 순이다.


참여자의 경제 상황 변화도 확인됐다. 사적 이전소득이 없는 가구는 2022년 31.0%에서 2025년 39.4%로 8.4%p 증가했다. 반면 비정기적으로 이전소득을 받는 가구는 55.9%에서 40.6%로 감소했다.


활동비 사용처는 식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식비 지출 비율은 2022년 66.4%에서 2025년 78.6%로 12.2%p 늘었다.


노후 준비 수준은 악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부족하게 준비했다’는 응답은 35.2%에서 51.1%로 증가했다. 반면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61.4%에서 43.6%로 감소했다. ‘충분히 준비했다’는 비율은 3.4%에서 5.3%로 소폭 상승했다.


참여자 특성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늘고 교육 수준도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형태는 노인부부 가구와 1인 가구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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