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기부 사업 확산…지역 문제 해결 동력
고향사랑e음·민간플랫폼서 사업 확인 가능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인포그래픽.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챗지피티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수치와 내용은 기자가 검수함.)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을 맞아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정기부’ 사업을 28일 소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일반기부와 달리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사용될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하는 지정기부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정기부는 기부 투명성과 보람을 극대화한 제도다. 일반기부와 동일하게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또 기부금의 30% 상당을 답례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5월 가정의 달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의 재능 육성과 어르신 복지를 위한 다양한 지방정부 사업에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은 ‘아동청소년 꿈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사업으로 문화 소외계층 아동 10명에게 악기 레슨과 연말 음악회 기회를 제공한다. 총사업비는 2000만원이다.
전북 임실군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궁부 선수들의 훈련 장비를 지원하는 ‘양궁꿈나무 육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 장성군 역시 1억7000만원을 들여 노후 경기정 교체 등 조정 꿈나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공간 조성 사업도 활발하다.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영광군은 30억원을 투입해 13세 이하 아동을 위한 ‘영광형 키즈카페’와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경북 상주시는 5000만원의 사업비로 초등학생 52가지 신체 정보를 측정해 맞춤형 성장관리를 제공하는 ‘AI 기반 아동성장예측 관리사업’을 운영 중이다.
고령층을 위한 안부 확인 및 건강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 광주광역시는 휴대폰 GPS와 가전제품 작동 여부로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는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군위군은 5000만원의 예산으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육류가 담긴 효사랑 꾸러미를 직접 배송하는 ‘어르신 건강밥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전북 정읍시는 7000만원을 들여 어르신들의 병원 이동과 진료를 돕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부 희망자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은행 등 민간플랫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사업을 직접 고르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기부 방식”이라며 “5월을 맞아 고향이나 관심을 가진 지역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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