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직업공통능력 7개 영역 개편…AI·디지털 역량 신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4.28 12:00  수정 2026.04.28 12:00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고용노동부가 20여 년간 유지해 온 직업기초능력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명칭도 ‘직업공통능력’으로 바꾼다.


노동부는 직업기초능력을 ‘직업공통능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 핵심 역량을 포함한 7개 영역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직업공통능력이란 의사소통·수리능력·문제해결능력 등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직업인이 공통으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다. NCS(직무특화능력)와 함께 산업현장과 교육·훈련 분야에서 인적 자원 개발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2003년 도입된 이 제도는 20여 년간 개편이 이뤄지지 않아 최신화가 시급하다는 현장의 지적이 이어져 왔다. 기존 명칭이 ‘기초학력 수준’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점도 명칭 변경의 배경이 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10개 영역 34개 하위능력에서 7개 영역 21개 하위능력으로의 재구조화다. 노동시장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낮아진 항목은 폐지하고 AI 활용능력, 디지털책임의식, 산업안전보건의식 등 미래 핵심 영역을 새로 신설했다.


정부는 개편된 제도에 맞춰 현장 중심의 학습 콘텐츠도 확충한다. 학교·훈련기관·기업 등에서 요구해 온 실무 위주의 콘텐츠 수요를 반영해 교수자용 가이드와 학습자용 워크북을 연내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동영상 강좌를 개발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STEP 포털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끝까지 해결해 나가는 직업공통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마련된 표준 체계와 관련 콘텐츠를 신속히 보급하여 구직자들이 실제 취업 현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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