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현대차, ‘탈탄소화’ 앞장선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4.28 10:15  수정 2026.04.28 10:17

도원교통-삼환교통-세운산업-현대차증권과 업무협약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수소버스 도입 확대 협력

지난 27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UX스튜디오 서울에서 도원교통, 삼환교통, 세운산업, 현대차증권 관계자들이 ‘수도권CNG충전소의 수소 전환을 통한 수소 시내버스 보급 가속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수송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수도권 시내버스를 수소전기 버스로 바꾸는 사업에 착수한다. 수도권 주요 운수업체 및 관련 사업자와 협력해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도원교통, 삼환교통, 세운산업, 현대차증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도권의 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해 수소 시내버스 보급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도원교통 및 삼환교통이 운영 중인 수도권 시내버스 노선에 5년 내 총 4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도원교통과 삼환교통에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하고, 특화 정비 교육 지원을 통해 운수사들의 차량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는 최고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출력 180kW, 최대 토크 4,500N∙m의 모터, 78.4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751.2km 주행이 가능하며 전력 소모율이 높은 시내버스 노선에 적합하다.


도원교통과 삼환교통은 보유 중인 노후 CNG 버스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로 대체하고 수소 시내버스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충전사업자인 세운산업은 기존 수도권 CNG 충전 거점을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2029년까지 서울 및 인천 지역에 신규 수소충전소 10기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협약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자문, 투자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이 수소 교통 및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최대 37.8% 감축하겠다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수사, 충전사업자, 금융기관과 함께 하는 이번 협약은 수소전기버스 보급 가속화를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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