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총회 소집 경영 안정책 의결
유가연동보조금 선지급
여객선사 최대 1억원 대출
이자 0.35%p 한시 인하
한국해운조합은 9일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2026년도 제2회 이사회와 제1회 임시총회를 긴급 개최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연안해운 업계 지원책을 확정했다. ⓒ한국해운조합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이 연안해운 업계 지원에 나섰다. 조합은 9일 긴급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총 118억원 규모 조합원사 경영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조합은 정부 추경 확보 이전에도 보조금을 선지급하고 여객선사 대출과 유류 수수료 감면까지 병행해 업계 자금난 완화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9일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2026년도 제2회 이사회와 제1회 임시총회를 긴급 개최하고 유가 급등에 따른 연안해운 업계 지원책을 확정했다.
우선 정부 추경 예산 확보 이전이라도 지급 지연에 따른 현장 자금 압박을 줄이기 위해 약 42억원 규모의 유가연동보조금을 선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내항화물운송사업자 중 경유 사용 선박이다. 월평균 약 4억7000만원씩 9개월간 투입한다. 향후 정부 예산 확보 시 보전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한 긴급 경영안정자금도 마련했다. 전국 54개 여객선사에 업체당 최대 1억원씩 총 54억원 규모 특별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해당 대출은 교통세 환급금과 카드 매표대금을 담보로 하는 1년 이내 단기 대부 형식이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자금 대부 이자율을 한시적으로 0.35%p 인하해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직접 비용 절감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조합은 연말까지 석유류 공급 수수료를 유종별 현금결제 기준 전액 감면한다.
연간 약 1234회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약 21억원을 면제해 업체당 1회 평균 약 17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
조합은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여의도 사무소를 대국회·대정부 소통 전초기지로 삼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유가연동보조금 대상에 중유와 여객선 포함 등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 건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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