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고양 전역을 'AI역세권'과 'AI학세권'으로 탈바꿈시키겠다"...도시 설계 성과 및 계획 발표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6.01.15 19:18  수정 2026.01.15 20:53

이동환 고양시장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 자립도시로 재설계해 도시의 체질과 행정을 시민을 위한 경영체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100년 고양의 기초를 닦아온 시장으로서 일자리 많이 만든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고양특례시가 지난 4년간의 도시 설계 결과와 향후 AI를 연계한 고양시 미래 발전 및 새로운 도시 설계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100조원을 투입하는 AI전략과 연계해 국가 AI교육센터와 AI 캠퍼스를 고양에 유치하겠다” 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이미 구축한 스마트 신호체계처럼 교통정체를 줄이고 사고를 예측하는 지능형 교통망을 도시 전역에 깔 예정”이라며“ AI를 교통과 교육에 적극 도입하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우고 만들고 창업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AI 인재 도시를 조성하고 고양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AI생활권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이었다. 격자형 도로망위에 자율주행 셔틀을 실증해 GTX역에서 집근처까지 바로 연결(역과 철도를 AI로 연결)하는 방안을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이날 “LG헬로비전을 삼송지구에 유치하듯 죽어있던 땅을 경제 영토로, 빈 공간은 AI 일자리 심장부로 조성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업이 머무는 첨단 산업도시, 일자리 넘치는 프리미엄 생활권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고양에 필요한 것은 미래를 앞당기는 과감한 결단과 빠른 실행 속도”라며 “시민들 앞에 약속한 고양 도약, 제가 책임지고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4대 설계전략과 실행으로 첫 번째 혁신은 숨은 땅을 경제 영토로 바꾼 것,두번째 고양의 기본인 경관축을 다시 세운 것, 세 번째 고양 문화자산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킬러산업으로 키운 것,네 번째 교통과 교육 혁신으로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 등을 꼽았다.


우선 고양에 수도권 10분대 생활권이라는 교통혁명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그는 교통혁명이 4년동안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았다.


대장홍대선이 지난해 착공식을 가졌고 고양은평선도 곧 착공예정이며 가좌 식사선과 대곡고양시청 식사선 트램도 정부 승인을 받은 점도 빼놓지 않았다.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연장,3호선 급행 신설, 교외선 전철화까지 5개 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강변북로 지하화 등 도로망 확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이 회견내용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고양을 강남 8학군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명문학군, 캠퍼스 시티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교육특구 선도지역으로 학교에 166억원을 투입했지만 세계 학교와 협약, 자사고.과학고 유치를 통해 고양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강남이 성장한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따라 사람이 모이고 좋은 학교가 생기면서 인재를 따라 기업이 들어왔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일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기업 입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노력, 아파트 공급보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대곡역세권 개발, 창릉지구에 공업지역 확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벤처기업수 16% 증가 등은 일자리 많은 기업이 머무는 도시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미니 수소도시 조성과 120여개의 스마트 팜 조성 등이 한 몫을 했다.


가장 돋보이는 민선 8기 성과 가운데 대형 공연 유치로 재정 수익을 올리는 고양콘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26회 공연, 85만명 관객 유치로 연간 125억원의 수입을 올린 점을 강조했다.


관광이 매출로 이어지는 콘트립 시대, 즉,굿즈를 사고, 전시를 보고,며칠 머물고 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킨텍스 앵커호텔 착공,킨텍스 제 3전시장,방송영상밸리, 대형 아레나,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콘텐츠 제작 전시)가 첨가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고양시가 꽃박람회 전시 및 행주산성 축제에 이어 지자체 가운데 드물게 대형공연을 유치해 재정 사업으로 만든 공연산업의 성공 사례가 크게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고양시가 경관축을 다시 세우기 위해 수변자원을 활용하고 상습침수지역을 정비하는 등 도시 경관 정책을 발휘한 점이다. 경관 뷰는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고양시는 한강과 창릉천 물길을 활용해 한강공원을 조성하고 하천과 연결해 언제나 걷고 타고 머무는 강변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창릉천과 공릉천 수변공원,수변 축으로 되살리는데 국비 3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고양시가 강변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녹지가 풍부한 점(1인당 9.7㎡)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가 경관도시를 위해 풍경 심의를 강화하고 라온길을 조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으로 이동환 시장은 도시설계 전문가 출신답게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 사업이 우수 학군과 입체적 교통 확보로 주거환경을 높이는 도시 리브랜딩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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