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교육 수강료 정산에 디지털자산 활용
AI 자회사 설립 준비…해외 투자 의향 확인
베트남 시작으로 글로벌 교육시장 진출
보험연수원이 상반기 중 교육 수강료를 디지털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보험연수원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올해 상반기 중 보험사로부터 받는 교육 수강료를 디지털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발맞춰 상반기에 수강료를 디지털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보험연수원은 특히 해외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와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 과정에서 자체 발행 디지털자산을 정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교육 과정에서 달러 결제에 따른 수수료 부담과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하 원장은 “해외 교육의 경우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절차가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며 “디지털자산을 활용하면 납부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제도 변화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점검·구축하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해당 디지털자산은 외부로 유통되거나 현금 또는 가상자산으로 교환되는 형태는 아니다. 보험연수원과 보험사 간 교육비 정산에 한정해 사용되는 내부 전용 수단에 가깝다.
보험연수원은 디지털자산을 교육 성과와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모바일 교육과 인공지능(AI) 기반 퀴즈 등을 도입해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자산을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 분야의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AI 자회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하 원장은 “AI 학습 시스템 전문 기업인 대만의 위즈덤 가든을 포함해 두 곳이 투자 의향서를 작성한 단계”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 원장은 올해를 보험연수원의 글로벌 사업 원년으로 삼고, 아시아 온라인 보험 교육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보험 인력 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 원장은 “올해 글로벌과 AI, 그리고 디지털 자산 시대를 준비하는 역동적인 전환의 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보험 교육기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기술과 디지털 자산 활용을 보험 산 업 전반에 확산하고, 실제 사업을 통해 실증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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