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계속 달린다…코스피 4250~4700 [주간 증시 전망]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11 10:00  수정 2026.01.11 10:00

실적 모멘텀 확대…삼전·하이닉스 전망치·목표가 상향

반도체 업종 상향 가능성…“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여지”

방산 ‘주목’…지정학 리스크 속 국내 정책 모멘텀까지

ⓒ데일리안

이번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 랠리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4250~4700선을 제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5포인트(0.75%) 오른 4586.32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실적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최대치를 달성한 만큼, 반도체 업종의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의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4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추가로 부각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지수 추이. ⓒ한국거래소

반도체 쏠림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에 대비해 대안이 될 수 있는 업종·종목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때 실적·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고, 호재가 포진한 방산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년 미국 국방예산을 1조50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정책 모멘텀도 대기하고 있다. 추후 공개될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는 국가전략산업으로 ▲반도체 육성 ▲방산 4대 강국 도약 ▲게임·푸드·뷰티 등 K-컬쳐 육성 ▲석화·철강 등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이 과제로 담겼다.


올해부터 본격화할 생산적 금융 역시 이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배분안에서 3조6000억원 상당이 항공우주·방산에 투입이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추진 과제에 방산 분야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다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에 방위 산업의 육성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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