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11월 수출 64억1000만 달러…11월 기준 역대 두 번째
친환경차 7만8000대 수출…하브 15억5000만 달러
경기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올해 들어 11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6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자동차 수출 실적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64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3.7% 증가했다. 이는 역대 11월 실적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1~11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은 7만8000대로 23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중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은 5만4000대, 수출액만 따져보면 1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량도 5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급등한 수준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4만6000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한 11만5000대, 수입차는 18.2% 증가한 3만1000대가 판매됐다.
특히 전기차 내수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1~11월 누적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인 20만7000대였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미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개발, 친환경차 생산·투자·연구개발(R&D) 촉진, 수출애로 해소 등 내년에도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