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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이 임상 단계에 들어섰다.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내 mRNA 백신 플랫폼 구축도 본격화됐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 중인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과제 수행기관이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이 시작된다.
이번 사업은 mRNA 기술을 활용해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백신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5052억원이다. 국비 3379억원과 민간 1673억원이 투입되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4월부터 mRNA 기술을 보유한 기관을 중심으로 비임상 연구를 지원해왔다. 과제 수행기관인 GC녹십자는 비임상 연구를 거쳐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고 보완 절차를 거쳐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질병청은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인체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검증하고 향후 임상 2상과 3상으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규제·재정·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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