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총 13편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포스터ⓒ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 및 집행위원 감독들의 작품이 오는 24일부터 자사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시작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 축제다. 지난 10월 열린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약 7500명의 관객을 동원, 92%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미쟝센단편영화제 작품의 스트리밍은 넷플릭스가 지속해온 국내 창작 생태계와 동행의 연장선이다. 한국 단편영화의 잠재성과 창의성을 더 많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 소개해 콘텐츠 선택권의 확장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는 신인 감독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계시록', '이 별에 필요한', '84제곱미터', '사마귀', '굿뉴스', '고백의 역사', '대홍수' 등 넷플릭스가 올해 공개한 한국 영화 7편 중 4편이 신진 창작자의 작품이다.
이충현 감독은 '콜'(2020)로 넷플릭스에서 장편 데뷔한 이후 '발레리나'(2023)로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1위에 올랐으며, 김태준 감독 역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와 '84제곱미터'(2025) 두 편 모두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영화 부문 김태원 디렉터는 “한국 단편영화의 폭넓은 주제와 새로운 시도가 만들어내는 가능성은 언제나 무궁무진하다. 미쟝센영화제의 작품들이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만큼,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원 디렉터는 이어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이끈 집행위원장인 장재현 감독은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을 넷플릭스에서 공개할 수 있는 건 수상작 감독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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