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방중도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중순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 정부는 내달 중순으로 이 대통령의 방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일본 긴키 지방 나라현이 유력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일본 나라현을 정상회담 장소로 제안하기도 했다.
나라현 나라시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부산을, 다카이치 총리는 경주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만큼 이번에는 우리나라 정상이 일본 지방 도시를 찾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두 번째로 일본 정상과의 만남은 취임 후 총 다섯 차례로 늘어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당시 일본 총리와 첫 대면했고 이후 일본 도쿄를 방문해 셔틀외교 복원을 공식화했다. 이후 이시바 총리도 부산을 답방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내달 중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방문에 이어 중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한중관계 복원과 함께 경색된 중일 사이에서 중재자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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