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2025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시행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5.11.11 15:48  수정 2025.11.11 15:49

국가위기 상황 대비·지역사회 확산 방지 대응능력 강화

모의훈련에서 보안팀 통제 하에 음압 이송카트를 이용해 MERS 확진 환자를 지역별 거점병원 격리중환자실(7층 외과계중환자실 음압격리실)로 이송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지난 10일 유행성감염병 발생 시 국가적 위기 상황과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2025 유행성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훈련은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행성감염병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부서 간 협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관리실 주관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병원 내 주요 진료 및 간호, 지원부서가 단계별로 참여해 ▲응급실과 1층 외래를 시작으로 ▲약제부·원무부·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응급실·중환자실·영상의학과 ▲중환자실·12층 병동·영상의학과·영안실 등으로 이어졌다.


실제 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환자 분류, 격리조치, 검사·투약·이송 등 대응 절차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 2025년부터 새로 도입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에서 테스트용 등록번호와 모의환자 가상 이름을 생성해 유행성감염병 환자관리에 필요한 진료전달체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상계백병원 배병노 원장은 “유행성감염병 대응은 단순한 감염관리의 영역을 넘어, 병원의 위기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상계백병원이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받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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