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살해하겠다"…경찰, 대통령실 폭발물 설치 협박글 작성자 추적 중

지난 9일 '대통령실에 폭발물 설치, 대통령 살해' 내용 글 올라와

경찰, 게시글 작성자 IP 주소 추적 등 수사 착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경찰청 113신고센터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113신고센터에 '대통령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9일 오후 7시51분쯤 올라왔다.

이같은 내용을 인지한 경찰은 지난 10일 정오쯤 관할 경찰서에 통보했다.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관련 내용을 근무자에게 전파하고 순찰 강화에 나섰다. 부산중부경찰서는 게시글 작성자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추적 등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113신고센터는 간첩·기술유출·사이버범죄 등 국가 안보 관련 범죄의 신고를 접수하기 위해 마련된 창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