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박수현 與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단장 천준호…내년 지선 견제 본격화
尹 '국유재산 헐값 매각 특위' 출범도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둘러싼 관련 의혹들을 검증하겠다며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서울시장인 오 시장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가) 가칭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실패 및 개인비리 검증 TF'를 구성하고 천준호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TF에선 오 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 대납 비용 의혹을 비롯해, 한강버스 사고와 종묘 앞 초고층 빌딩 건설 논란 등을 다룰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임 정부의 국유재산 헐값 매각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윤석열 정부 국유재산 헐값 매각 진상규명특별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위원장은 박범계 의원이 맡는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정부를 겨냥한 국유재산 헐값 매각 의혹을 제기하고 재발 방지 등 보완 입법을 지원하는 특별 대책기구 마련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청래 대표도 지난 7일 충북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정부 때 자행돼 온 정부 자산 매각은 매국 행위"라며 "전국적으로 13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보완 입법 조치에 나서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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