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울산화력 40대 매몰자 시신 수습…尹 영치금 100일 만에 6.5억 기록…서해 공해상서 중국어선 전복…폭발물 설치 협박 잇따라 등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1.09 17:53  수정 2025.11.09 17:54

소상공업계, 민노총 '새벽배송 금지' 주장 철회 촉구

올해의 애국자' 트럼프 대통령 이어 멜라니아 여사도 수상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뉴시스
◆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4·6호기 해체 본격화


9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사망자의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40대 김 모 씨로 확인됐다. 지난 6일 구조물에 팔이 낀 채 발견돼 구조를 기다리다가 7일 새벽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매몰자 총 7명 가운데 시신 2구를 수습했으며, 현재 사고 현장에는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이 매몰돼 있다.


원활한 수색, 구조 작업을 위해 붕괴 위험이 높은 4, 6호기도 해체한다. 현재 4호기는 취약화 작업이 완료됐고, 6호기는 약 75% 정도 이뤄졌다. 해체를 위해서는 6호기의 취약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100여일 만에 영치금 6.5억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영치금 6억 5725만8189원을 받았다.


이는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올해 대통령 연봉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윤 전 대통령은 180차례 걸쳐 6억 5166만720원을 출금했다.


박 의원은 "보관금 제도가 개인 기부금 모금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소상공업계, 민노총 '새벽배송 금지' 주장 철회 촉구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9일 "민노총 등이 제기한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강력한 반대의 입장을 밝힌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에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요구한 새벽배송 제한 요구가 현실화하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막아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내수 부진으로 인한 역대급 위기 속에 온라인 판매로 겨우 활로를 모색하던 소상공인들에게 난데없는 새벽배송 금지 논의는 크나큰 불안감을 넘어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과로 방지를 이유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쿠팡 택배기사 1만여 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심야시간 새벽배송 제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 서해 공해상서 중국어선 전복


9일 오전 6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됐다.


해당 어선에는 11명의 중국 선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어선이 6명을 구조했고, 이어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이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다만 먼저 구조된 6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경이 추가로 구조한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했다.


◆ 롯데백화점 이어 더현대서울…주말 폭파 협박글 잇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온라인 상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보안 요원과 함께 수색했지만,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날인 8일에는 서울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게재돼 경찰이 서울 시내 롯데백화점 10개 지점을 수색했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있는 영화관에서는 영화를 보던 시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 '올해의 애국자' 트럼프 대통령 이어 멜라니아 여사도 수상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6일 뉴욕 그린베일 틸레스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된 올해의 애국자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은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자회사인 ‘폭스 네이션’이 주최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시상식에서 "독창적인 생각을 하는 모든 이들을 찬양해야 한다"며 "이 용감한 미국인들이야말로 우리 문명의 심장 박동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결코 우연히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 미국인의 유전자(DNA) 속에 이미 들어있다. 혁신이 곧 애국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새벽 3시 출근 논란 의식? 다카이치 일 총리 "혼자 머리카락 자르다 실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8일 SNS에 "최근 고민은 미용실을 못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혼자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실패했다"는 글을 올렸다. 다카이치 총리는 "숙소에서 나오면 운전사와 경호원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공식 행사가 없는 주말에는 숙소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새벽 3시 출근 논란'을 의식한 결과로 추정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국회 예산위원회 준비를 위해 새벽 3시께 총리 공저에 들어가 비서관 전원과 약 3시간 동안 회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직원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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