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박노수·김경호 변호사' 새 특검보 임명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5.10.26 16:58  수정 2025.10.26 16:58

특검보 후보 4명 추려 대통령실 추천…李, 2명 낙점

도이치 수사한 한문혁 부장검사 오는 27일 檢 복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새 특검보로 박노수 변호사(59·사법연수원 31기)와 김경호 변호사(58·사법연수원 22기)를 임명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박 변호사와 김 변호사 등 2명이 이날부로 특검보로 임명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박 변호사(59·사법연수원 31기)는 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부건설에서 7년간 근무한 후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법원행정처 지원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치며 약 20년간 법원에 몸담았다.


김 변호사(58·사법연수원 22기)는 홍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원,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며 약 20년간 법관 생활을 했다.


그간 특검팀은 개정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2명 증원을 증원키로 하고 후보자를 물색해왔다. 특검팀은 특검보 후보 4명을 추려 지난달 21일 대통령실에 추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 가운데 2명을 낙점했다.


특검팀은 오는 27일 김일권 제주지검 부장검사와 평검사 1명을 검찰로부터 새로이 파견받을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수사해온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27일부터 검찰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통일교 청탁의혹을 수사해온 김효진 부부장검사도 "검찰 인사상의 이유로 27일 원대복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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