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박수현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희망의 높이 떠받치는 정당될 것"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억원대 갭투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사퇴 결정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국민 고통의 깊이를 헤아리고, 희망의 높이를 떠받치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는 이상경 전 차관은 전날 밤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인 10·15 대책 이후 지난 19일 한 유튜브에서 "집값이 떨어지면 집을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차관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3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갭투자)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내로남불' 논란이 확산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파렴치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질해야한다"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그러자 이 전 차관은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지만, 배우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했다는 등의 해명으로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이 나오다가 결국 사퇴했다.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걷어찼다는 성토가 나오는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불과 열흘 만에 사실상 경질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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