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에 국회 기민하게 대응해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대해 "무책임한 정쟁과 발목 잡기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감은 정쟁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책임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전날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 국감 첫날 여덟 개 상임위가 85개 기관을 감사했다"며 "한미 관세 협상,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범죄, 산업재해 근절 등 국익,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했다.
그는 "오늘은 14개 상임위가 68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며 "홈플러스 폐점 문제, KT 해킹 사태, 방송 장악, 리박스 스쿨 문제 등 국민 관심 현안을 집중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환율이 뛰면 산업에 큰 타격이 된다. 고물가에 따른 국민 고통도 커진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과 국회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반도체 특별법, 은행법, K스틸법이 바로 그 역할을 할 법안들"이라며 "앞으로 이 법안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여야가 협력하는 모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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