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인 추석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 기간 3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총 321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2973만명 대비 8.2% 늘어난 규모다. 다만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동 인원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을 지원한다. 또한 4일 0시부터 7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추석 당일인 6일에 가장 많은 93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예상되는 고속도로 통행량은 667만대다. 전년동기(652만대)보다 2.3% 늘었다.
고향 가는 길은 오는 5일에,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6일에 차량이 가장 많이 몰릴 전망이다. 서울과 부산을 기준으로 보면 추석 전날인 일요일 귀성길은 최대 8시간10분, 추석 당일 월요일 귀경길은 9시간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 연휴 최장 정체 고속도로 구간은 서해안선 일직 분기점~금천 나들목으로, 50시간이나 걸렸다. 이 구간은 올해 설 연휴에도 43시간 정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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