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화가로 자리매김한 석창우 화백이 산재근로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작품을 2일 근로복지공단에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은 지난 4월 28일, 제1회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산재 가족 초청 행사에서 석 화백이 사회복귀의 희망을 상징하며 진행한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역동적인 붓 터치와 생동감 넘치는 먹의 향연은 산재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석 화백은 젊은 시절 전기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었지만, 절망을 딛고 화가의 길을 걸어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섰다.
그는 “산업재해를 겪은 근로자들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회복귀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이번 작품에 담았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석창우 화백의 작품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산재근로자들의 사회복귀 의지를 북돋는 강력한 상징”이라며 “기증받은 작품은 공단에 전시해 모든 근로자가 언제든 희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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