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력계통 회수물량 4.1GW 배분…실수요 사업자에 제공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0.01 12:00  수정 2025.10.01 12:00

전국 허수사업자 회수물량 배분

재생에너지 조기 계통접속 재개 이행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부 전경.ⓒ기후에너지부

전력망만 선점하고 발전사업을 하지 않는 허수 사업자로부터 회수한 4.1GW를 전력망을 이용하려는 실수요 발전사업자에게 해분해 재생에너지 조기 계통접속 재개를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망만 선점하고 발전사업을 하지 않는 허수사업자에 대한 관리를 통해 확보한 전력계통 여유물량 4.1GW를 전력망을 이용하려는 실수요 발전사업자에게 배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수물량 배분은 지난 7월에 실시한 호남권 신규 계통접속 재개 조치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 것이다. 당시 호남권에서는 344㎿, 163개소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여유물량을 배분받은 바 있다.


전국 단위 허수사업자 회수물량(4.1GW)은 호남권 물량이 약 2GW로 가장 많다. 이어 영남권 980㎿, 강원권 679㎿, 수도권 324㎿, 충청권 78㎿ 순이다.


배분은 이날 추진 일정 안내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를 포함한 3주간 기존 접속대기 중인 사업자에게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4주차부터는 잔여용량을 한국전력, 허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발전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업자와 신규 발전사업 희망자에게 배분한다. 이후 잔여용량이 발생할 경우 배전단의 접속대기 사업자에게도 배분 희망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회수물량 배분은 현재 전국 205개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된 상황에서 기존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조기 접속·발전허가를 희망하는 실 발전사업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전력당국은 향후에도 매년 허수사업자 정기점검을 추진하고 확보된 여유물량은 상·하반기에 정기 배분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