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공백 막겠다…응급실 24시간 가동”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10.01 09:56  수정 2025.10.01 09:57

정은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증·응급을 비롯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복귀로 대형병원 진료 역량이 조금씩 상승하면서 응급실 내원 환자 수와 진료량 등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응급의학과 전공의 복귀율은 다소 낮아 비수도권 일부 응급의료기관의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연휴 동안 전국 413개 응급의료기관과 17개 권역외상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정 장관은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수가 가산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 등을 통해 응급진료 역량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그는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해 응급실 과밀화를 막겠다”며 “위치와 운영시간은 응급의료포털과 응급똑똑앱, 콜센터(1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고위험 환자 대응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산모·신생아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과 핫라인을 통해 24시간 대응하고, 소아환자는 소아전문응급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이 연휴 내내 운영된다”며 “심뇌혈관 환자는 권역·지역 심뇌센터 24개소가 골든타임 내 진료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추석 연휴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더해진다면 연휴 동안 큰 혼란 없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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