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등 간편 식사 가능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오는 1일부터 예약이나 비용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휴식공간 ‘국립공원 숲속 쉼터(피크닉존)’를 기존 1곳(월악산)에서 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국립공원 숲속 쉼터는 국립공원 내 저지대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당일형 휴식 공간으로 다인용 식탁, 차양막(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갖춰 누구나 예약이나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규로 운영하는 숲속 쉼터 9곳은 ▲지리산(하동분소 일원) ▲계룡산(수통골 야외무대 일원) ▲오대산(선재농장 일원) ▲치악산(대곡안전센터 일원) ▲북한산(송추계곡 일원) ▲변산반도(고사포3 야영장 부지) ▲무등산(원효지구 일원) ▲태백산(하늘공원 일원) ▲팔공산(갓바위 탐방로 초입) 등이다.
국립공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 외에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이 때문에 탐방객들이 도시락을 즐기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숲속 쉼터를 마련해 왔다.
대상지는 훼손이 발생하지 않는 기존 유휴부지 중에서 선정했다. 야생화단지, 전망대, 박물관, 숲속 놀이터 등 인근 탐방 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곳이다.
숲속 쉼터 지점별로 여건에 맞춰 편의시설을 고정으로 설치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접근이 편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국립공원이 보전지역임을 고려해 도시락 취식, 돗자리 설치 등 기본적인 휴식 행위 외에 야영, 취사, 흡연 등은 금지한다.
숲속 쉼터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누구나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많이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이용자 입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살피고 이를 국립공원 관리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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