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김현지,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에 졸업"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5.10.02 18:02  수정 2025.10.02 18:05

박원석 전 의원, YTN 뉴스플러스 발언

"김현지가 1998년 3월에 대학 졸업하고

시민운동 진로 찾고 있는 시점이라

李대통령이 맡고 있던 단체에 내가 소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비서관급 고위 공직에 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연고·학력 등 신상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실장이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상명대를 졸업한 뒤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1일 YTN 뉴스플러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1998년 3월에 (김현지 실장을) 내가 성남 쪽에 소개를 시켜준 게 맞다"며 "정확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당시 성남 지역에 있는 어떤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 단체에 내가 소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상명여대(현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에 졸업을 했다"며 "그 때(98년 3월) 김 실장이 대학을 막 졸업하고 시민운동을 통해서 진로를 찾고 있던 시점이라, 사람을 찾는 곳과 진로를 찾는 시민운동 지망생을 연결해줬다"고 설명했다.


1998년 3월 당시 이 대통령은 '성남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성남시민모임'에서 실무를 맡을 사람을 구하자, 당시 참여연대에 있던 박 전 의원이 김 실장을 '성남시민모임'에 소개해줬다는 설명이다.


박 전 의원은 서울 양재동에서 성남시민모임의 사무국장을 하던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와 만나 김 실장을 소개해줬고, 이를 계기로 김 실장이 이 대통령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남시민모임에 가서 일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이 김 실장이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에 졸업을 했다고 설명을 함에 따라, 김 실장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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