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전 의원, YTN 뉴스플러스 발언
"김현지가 1998년 3월에 대학 졸업하고
시민운동 진로 찾고 있는 시점이라
李대통령이 맡고 있던 단체에 내가 소개"
대통령실 비서관급 고위 공직에 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연고·학력 등 신상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실장이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상명대를 졸업한 뒤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1일 YTN 뉴스플러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1998년 3월에 (김현지 실장을) 내가 성남 쪽에 소개를 시켜준 게 맞다"며 "정확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당시 성남 지역에 있는 어떤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 단체에 내가 소개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실장은 상명여대(현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에 졸업을 했다"며 "그 때(98년 3월) 김 실장이 대학을 막 졸업하고 시민운동을 통해서 진로를 찾고 있던 시점이라, 사람을 찾는 곳과 진로를 찾는 시민운동 지망생을 연결해줬다"고 설명했다.
1998년 3월 당시 이 대통령은 '성남시민모임'이라는 시민단체를 만들고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성남시민모임'에서 실무를 맡을 사람을 구하자, 당시 참여연대에 있던 박 전 의원이 김 실장을 '성남시민모임'에 소개해줬다는 설명이다.
박 전 의원은 서울 양재동에서 성남시민모임의 사무국장을 하던 이 대통령의 중앙대 후배와 만나 김 실장을 소개해줬고, 이를 계기로 김 실장이 이 대통령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남시민모임에 가서 일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이 김 실장이 상명대 93학번으로 1998년 2월에 졸업을 했다고 설명을 함에 따라, 김 실장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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