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울산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점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9.30 17:52  수정 2025.09.30 17:53

1400억원 투자해 2028년 상업 가동 목표

전략광물·귀금속·반도체 황산 등 생산 현장 애로 청취

38년 연속 무분규 달성 노사에 감사…안전 관리도 당부

최윤범(왼쪽) 고려아연 회장이 울산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인 울산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달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8~29일 이틀간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점검하면서도 전략광물·귀금속, 반도체 황산 등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였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고려아연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 산업이자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 역시 국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한 점에도 사의를 표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한 점을 들며 노동조합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온산제련소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이라며 "끊임없이 안전 관리에 빈틈은 없는지 살펴보며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웃으며 돌아가기 위한 당연한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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