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혜경 여사, '이석증' 치료…日총리 방한 일정 불참"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09.30 13:40  수정 2025.09.30 13:42

30일 강유정 대변인 서면브리핑

"일본 측에 양해 구해"

"이시바 여사, 김 여사 쾌유 바란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산을 방문한 김혜경여사가 지난 20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작 '극장의 시간들' 관객과의 대화에서 감독과 배우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이석증 치료·휴식으로 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내외 방한 일정에 불참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이석증으로 인한 치료와 휴식을 위해 오늘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가 이날 이시바 총리의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와 친교 활동을 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갑작스러운 이석증 진단으로 불발됐다.


이 대통령 주치의인 박상민 교수는 "전날(29일) 저녁 김 여사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해 관저를 방문해 진료했다"며 "전문 검사를 시행한 결과 오른쪽 귓속 돌 이석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석증)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여사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이시바 총리 내외 방한에 따른 일정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일본 측에 양해를 구했다"며 "이시바 여사는 김 여사의 쾌유를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예정된 국제백신연구소 '백신 과학외교의 날' 일정도 불참한다.


강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국제백신연구소에서 '백신 과학외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김 여사를 '국제백신연구소한국후원회 제6대 명예회장 추대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며 "어제 IVI 사무총장, IVI한국후원회장, IVI 회원국 외교사절 등 IVI 임직원 및 후원회 임원, 관련 학계 및 백신업계 대표, 각종 후원기관 대표 등 참석자에게 불가피한 일정 연기를 알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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