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부 장관 “주택시장 안정 위해 9.7 공급대책 신속 이행”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5.09.29 16:00  수정 2025.09.29 16:00

취임 첫 기자간담회서 충분한 공급 강조

“공공 역할 강화…수도권 135만호 공급”

5극3특 균형성장…지방 SOC투자 역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개최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분한 주택 공급을 강조하며 이달 초 발표된 새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의 신속한 이행을 약속했다.


김윤덕 장관은 29일 세종시 한 식당에서 개최된 출입기자단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주택시장의 근본적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7일 발표한 새 정부 공급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LH 직접 시행 등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노후 임대주택 및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도심 내 공급도 확대해 국민과 약속한 수도권 135만호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균형성장을 강조하며 권역별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권역을 연결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경쟁력 있는 5극 3특 경제·생활권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김 장관은“국가 균형발전 거점으로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행정수도 완성과 새만금 육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자체를 위한 뉴딜 정책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지방에 꼭 필요한 인프라가 적기에 확충되려면 경제성보다는 균형발전 전략을 담을 수 있는 근본적인 예타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여력이 부족한 지방 SOC 안전 강화를 위한 ‘지방 SOC 뉴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전관리 강화 방침도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 도로·철도·항공·싱크홀 등 국토교통 전 분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공사 참여자 모두에게 안전 책임을 부과하는 ‘건설안전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와 RE100 산업단지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미래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별 철도·도로망 구축, 교통약자 및 소외 지역의 이동권 보장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디서나 자유롭게 연결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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