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흑도 해상서 72t 어선 좌초…승선원 8명 전원 구조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09.27 10:20  수정 2025.09.27 10:20

속초시와 속초해경, 속초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인명구조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5시 6분쯤 전북 군산시 옥도면 흑도 해상에서 72t급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산해경은 신고를 받고 300t급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선장 A(60)씨를 포함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선체 바닥 일부가 파손돼 침수됐으나, 오전 9시 현재 선체가 우측으로 약 20도 기울어진 채 암초에 걸려 있는 상태다. 해경은 연료밸브를 차단하고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주의 방송을 내보내는 등 안전 관리에 나섰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오후 6시 만조 때 선체가 물에 뜨면 파손 부위를 살피고 운항 가능 여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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