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노사 간담회 잇따라…소통 강화로 협력 기반 다져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28 11:00  수정 2025.09.28 11:00

이승돈 청장, 공무직 노조와 임금 협약 체결 후 간담회

근로시간 인정·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제도 개선 논의

농촌진흥청 전경. ⓒ데일리안DB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공무원·공무직 노동조합과 근로자 대표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청장은 단체 관심 사항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9월 26일에는 공공연대 공무직 노동조합과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한 뒤 간담회를 갖고 근로 환경과 처우 개선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본청과 소속기관 근로자 대표와 만나 사업장 밖 근로 시간 인정에 관한 서면 합의를 했으며,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적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장 취임(8월 15일) 이후 8월 29일 근로자 대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돼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열린 대화의 장이 됐다.


이 청장은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자유롭게 공유되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기관 운영의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이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조직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소통 기회가 더 넓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 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농촌진흥청지부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연구 업무 수행을 위한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청장은 8월 18일 취임식에서도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나 직원들과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기관 운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직원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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