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소비량 벌써 작년 추월…추석 연휴 수급 안정 총력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26 08:30  수정 2025.09.26 08:30

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안DB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수소차 충전 불편을 막기 위해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들어 수소차 보급이 늘면서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이미 지난해 연간 사용량을 넘어섰다.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공급능력은 최대 수요보다 약 2200t 많은 수준으로, 충전소 휴무와 설비 고장에 대비한 관리 방안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3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를 앞둔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8월까지 수소차 보급 실적을 공유했다. 누적 수소차는 4만1781대로 이 중 승용차가 3만9342대, 버스가 2395대였다. 충전소는 전국에 434기가 구축됐다.


산업부는 수소 버스 확대 등으로 1~8월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9298t에 달해 지난해 연간 소비량 9198t을 이미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9~12월 예상 최대 수요는 8800t이지만 공급능력은 1만1000t 수준으로 수급에는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추석 연휴 대비 수급대응반을 운영해 주요 충전소의 휴무 계획과 인근 대체 충전소 위치를 수소유통정보시스템(Hying)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버스 충전소를 중심으로 일일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