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인데…먹다가 "으악" 휴게소 음식, 천태만상 위생상태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23 00:01  수정 2025.09.23 00:01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에서 파리와 귀뚜라미, 노끈 등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카페 등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총 20건 적발됐다.


위반 사항으로는 '이물질 혼입'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 취급 위반 4건, 수질검사 부적합 2건, 조리 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2건, 조리장 위생 불량 1건 순이었다.


구체적인 이물질 혼입 사례를 보면 문경휴게소 라면에 파리 혼입(2022년), 덕유산휴게소 음료에 다수의 고체 이물질 혼입(2022년), 영천휴게소 공깃밥에 약봉지 혼입(2022년), 문경휴게소 우동에 귀뚜라미 혼입(2023년), 안성휴게소 국밥에 노끈 혼입(2023년) 등이 있었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휴게소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식약처, 도로공사, 지자체 등 관계 당국이 협력해 귀성·귀경객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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