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美 기준금리 인하에도 비트코인 주춤…시장 반응 '조용'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09.18 08:34  수정 2025.09.18 08:36

연준, 0.25%p 인하…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조치

비트코인, 11만6000 달러대에서 횡보

AI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8% 하락한 11만674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인하 조치로 연준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조정과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결정 직전 전날(17일)에 11만7000 달러 대까지 올랐으나, 0.25%포인트(p) 인하 발표 이후 11만4795 달러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11만6000 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재료 소멸 매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닉 퍽린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발표 직후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투자자들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와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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