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0.25%p 인하…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조치
비트코인, 11만6000 달러대에서 횡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8% 하락한 11만674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인하 조치로 연준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내비쳤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조정과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금리 결정 직전 전날(17일)에 11만7000 달러 대까지 올랐으나, 0.25%포인트(p) 인하 발표 이후 11만4795 달러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11만6000 달러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재료 소멸 매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상자산 분석가 닉 퍽린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발표 직후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투자자들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와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횡보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