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연구소 방문' 김정은 "핵무력·상용무력 병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9.13 11:20  수정 2025.09.13 11:20

"상용무력 현대화에 계속 기치"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열린 국기게양식에 참석했다(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를 방문하고,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에서 "핵 무력과 상용무력의 병진 노선"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과 12일 국방과학원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전자무기연구소의 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전자무기연구소를 찾은 김 위원장은 "앞으로 당 제9차 대회는 국방건설 분야에서 핵 무력과 상용무력 병진 정책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방과학원이 당의 강군 건설 노선을 높이 받들고 상용무력을 현대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계속 기치를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당 9차 대회를 기점으로 군사 노선을 상용무력이나 재래식 무력도 병행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장갑방어무기연구소와 탱크설계국의 합동 연구로 완성된 중요 핵심기술 개발 경과를 청취했다. 또 특수복합장갑 개발 실태와 지능형 능동방호종합체의 반응 시험, 효과적인 상부 공격 방어 구조물의 설계 방안을 비롯한 장갑방어 부문의 연구 실태를 파악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향성 적외선 및 전파교란 장비와 능동방호 종합체·피동방호 수단이 성과적으로 개발·도입됨으로써 "장갑 무력의 전투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찰에선 각종 반탱크미사일 실탄사격에 의한 정면·측면·상부 공격에 대응하는 신형능동방호체계의 종합가동 시험도 진행됐다. 이에 신문은 이번 시험으로 "탐지체계와 회전식 요격탄 발사기들의 반응성이 대단히 높으며 새로 개발된 능동방호체계가 매우 우월하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보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평양지구 제38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수도경비사령부 관하 저격수 구분대와 중앙안전기관 특별기동대 저격수 구분대 간 사격경기를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총참모장에게 "전문 저격수 역량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그 활동을 적극화해야 한다"며 저격수 역량 양성 규모와 저격수 편제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대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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