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25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9.04 16:01  수정 2025.09.04 16:01

여성 친화형 농기계 개발 성과

여성농업인 리더십 강화 정책 주목

2025 양성평등주간 수상 기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여성가족부 주관 2025년 성별영향평가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성별영향평가 유공 포상은 제도 활성화와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포상은 중앙행정기관 48곳, 광역지자체 17곳, 기초지자체 226곳, 시도 교육청 17곳 등 모두 308개 기관의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 6곳을 비롯해 우수사례 등 29건을 선정했다.


농진청은 농촌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여성농업인 지도력(리더십) 강화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 농업·농촌 현장에 적합한 양성평등 행정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농업인의 체력과 작업환경을 고려한 여성 친화형 농기계와 편의 장비를 개발해 농작업 안정성과 효율성을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무인 드론 살포기, 작업자를 따라 이동하는 추종 로봇, 온열질환 위험 알림 장치, 중량물 대응 자동 높이 조절 운반대차 등이 개발돼 여성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고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추진으로 성과를 냈다. 여성농업인 8000여 명의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농작업 질환 현황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농촌형 양성평등 지표와 일·생활 균형 지표를 마련해 정책에 반영했다.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유연근무제 확대, 성별 구분 없는 당직 운영체계 도입, 전 직원 대상으로 하는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해 성평등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전체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를 성인지 예산사업과 연계해 정책 실효성을 강화했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여성농업인이 더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성평등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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