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尹구속 전후 대통령실-보수 유튜버 접촉 기록 확보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5.08.19 17:48  수정 2025.08.19 17:48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서 파악

성삼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및 석동현 변호사 등 연락 기록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대표 신혜식 씨가 지난 18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전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이 보수 유튜버에게 연락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살펴보는 과정에서 이 같은 통화 기록을 파악했다.


지난 1월 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 전후로 성삼영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석동현 변호사 등이 신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연락한 기록 등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과 함께 서부지법 난동을 교사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앞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성 전 행정관이 '지원'을 요청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신 대표는 이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을 겨냥한 난동 배후에 대통령실 등이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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