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퍽'...중학생 농구 왕중왕전 中 얼굴 폭행 [영상]

중학생 농구 경기에서 한 선수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삼일중학교와 용산중학교의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 2쿼터 초반 경기가 점차 과열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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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삼일중 한 코치가 심판을 밀치며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또한 삼일중 A선수가 리바운드 경합 중 용산중 B선수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B선수는 바로 쓰러졌고,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퇴장당한 A선수는 억울하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 위를 5바늘 꿰맨 B선수는 안와골절이 의심돼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후 한국중고농구연맹 측은 A선수에게 퇴출 수준의 3년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삼일중 코치에게는 2년(심판 폭행 1년·선수 관리 소홀 1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중학생 선수에게 3년6개월 징계라는 것은 사실상 고교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뜻이고, 이것은 농구계 퇴출이나 마찬가지다.

이날 용산중을 꺾고 결승에 오른 삼일중은 양정중학교와의 결승전에서 패해 우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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