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에 세월호 추모글 올렸다 폭행당한 치킨집 업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08.07 20:27  수정 2025.08.07 20:27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연합뉴스

치킨 프랜차이즈 업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를 가게 전광판에 내걸었다가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50대 업주 A씨가 40대 남성 손님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전광판에 띄운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를 둘러싸고 B씨와 다투던 중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상해진단서에 따르면 A씨는 이번 폭행으로 인해 폐쇄성 안와상 골절과 볼 찰과상을 입었다.


한편 A씨는 이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문구를 전광판에 내걸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받으며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논란이 정치권까지 확산되자 당시 본사는 계약 해지 통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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