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연 대표
브랜딩에 있어 고객과의 소통은 최근 들어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소통하는 방식과 채널이 다양해지며 각 브랜드만의 스타일로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 것이다. 최근 고객들을 패션쇼 주인공으로 세워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든 브랜드, 허혜연 맥앤스타 대표를 만나봤다. 허 대표는 핸드백 브랜드 알렉산더 페리의 대표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다.
Q. 브랜드 알렉산더 페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A. 알렉산더 페리는(Alexander Feri)는 여성의 강인함과 우아함이라는 상반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두 가지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했다. ‘알렉산더’는 알렉산더 대왕처럼 리더십, 카리스마, 자신감을 상징하며 브랜드의 강인하고 대담한 외면을 대변하는 반면에 ‘페리’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여성상, 그리고 흔들림 없는 내면의 단단함을 상징한다. 이 두 단어의 조합은 곧 현대 여성이 지닌 복합적인 매력을 반영한다. 알렉산더 페리의 제품은 이런 상징을 담은 예술적 오브제로 존재하고자 한다.
Q.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A. 알렉산더 페리는 ‘이탈리아 럭셔리 정신’을 계승하여 시작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인만큼 장인정신, 예술성, 기능성이 깃들여져 꾸준히 시대를 아우르는 가치를 전해왔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소장 가치와 정체성을 담은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Q. 주로 어떤 소재를 사용하고 있나
A. 크로커다일, 카이만, 카이만밸리, 엘리게이터 등의 악어가죽과 도마뱀, 타조, 뱀가죽이 주로 사용된다. 모두 엄격한 윤리 기준을 통과한 고급 가죽만 사용하고 있다.
Q. 알렉산더 페리가 지향하는 ‘럭셔리’란 무엇인가
A. 자신을 꾸미는 모든 것들은 단순 소유를 넘어 삶이나 태도를 드러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알렉산더 페리는 피렌체 전통 공방에서부터 이어진 수공예 정신으로, 보이는 가치보다 느껴지는 가치와 디자인의 절제와 소재의 질감을 중시한다. 마냥 누구나 따르는 유행이 아닌 나와 함께 나이드는 가치가 깃드는 물건이 바로 알렉산더 페리가 지향하는 럭셔리라고 할 수 있다.
Q. 다채로운 행사를 꾸준히 여는 것으로 안다. 최근 고객과 함께 만든 패션쇼는 어떤 행사인가
A. ‘자연, 인간 공존 그리고 알렉산더 페리’라는 주제로 고객과 인플루언서, 전문 모델 등이 함께 팀을 나눠 패션쇼의 주인공으로 섰다. 시니어 모델과 일반 고객이 함께 한 핑크팀의 워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참여자 중에는 75세의 나이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준 분이 계셨다. 삶에 대한 자신감, 용기, 열정을 다시금 모두에게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 진지하게 연습하고 처음 해보는 것에 용기를 내 당당하게 도전해보는 모습들이 굉장히 아름다웠고 또 한 번 영감을 준 시간이었다.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앞으로도 이어갈 생각이다.
Q. 다른 디자이너와의 협업도 기획 중인가
A. 작년 디자이너 양해일 선생님과 두 차례 협업을 진행했고 올해도 함께 할 생각이다. 두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감성이 어우러져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
Q. 향후 브랜드의 방향성과 계획은 무엇인가
A. 한국 고급 핸드백 시장에서 프리미엄이자 지속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더불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도 지속가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마케팅과 고객 경험을 강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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