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친명 유튜버로 대통령실 출입기자 잡도리하나" 일갈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7.25 09:47  수정 2025.07.25 09:54

"김어준, 고발뉴스, 취재편의점 기자

대통령실 기자단에 합류한다는 보도

기자 좌표 찍고, 조리돌림 웃음거리

친명 유튜버들에 완장 채워주겠단 것"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친명(친이재명) 유튜버로 대통령실 출입기자를 잡도리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일갈했다.


안철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친명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상호의 고발뉴스,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소속 유튜버가 대통령실 기자단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 의원은 "자나깨나 이재명 대통령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순도를 감별하며, 틈틈이 물건도 파는 친명 나팔수들이 이제 대통령 기자실에서 활개 치게 됐다"며 "이들의 출입 이유는 분명하다. 기자실에 자리 잡고, 비판적인 질문을 하는 기자는 소위 좌표를 찍고, 질문 영상을 자신들 채널에서 조리돌림하면서 웃음거리로 만들며, 대변인에게 정부 홍보용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질문을 서비스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친민주당 유튜브에서는 이미 대통령실 기자 몇 사람을 쇼츠로 편집해 조롱하고, 왜곡된 영상을 퍼뜨리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는 친명 유튜버들에게 완장을 채워, 직접 다른 기자들을 잡도리하겠다는 것이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규모와 이력 등을 감안했고, 정치 성향의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며 "국민과 언론을 바보로 아는 해명"이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언론에서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를 '1호 기자'라고 한다. 그만큼 무게가 있는 자리"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1호 기자를 '1호로 손봐줘야 하는 기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담한다. 그 기세등등함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1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천지불인
    엄연히 유튜브도 인터넷 언론기관으로 등록된 언론기관이다.   정신차리시오, 안철수~~
    2025.07.25  05:23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