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논콩 침수 피해지 점검…“고온다습 시 병해충 방제 중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7.22 15:59  수정 2025.07.22 15:59

전남·광주 재배단지 집중 점검…“역병·파밤나방 초동 대응 필요”

장성·광주서 논콩 84ha 침수…기술지원단 현장 대응 강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2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장성군과 광주시 논콩 재배단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2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장성군과 광주시 논콩 재배단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장성군에서는 벼 33ha, 논콩 33ha가, 광주에서는 벼 400ha, 논콩 51ha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 원장이 찾은 전남 장성군 화룡위탁영농합명회는 우리밀 채종과 ‘선풍’ 원료곡 생산을 병행하는 농가로, 집중호우 속에서도 초기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 큰 피해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방문한 광주 들풀영농조합은 같은 ‘선풍’ 원료곡 생산단지로, 침수 피해는 제한적이지만 병해충 방제와 메워심기(보식)가 시급한 상황이다.


곽 원장은 “침수 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역병, 검은뿌리썩음병 등 토양병과 파밤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같은 해충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며 “초기 대응과 신속한 약제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 기상재해에 대비해 작물별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피해 발생 시 침·관수지에 대한 생육 관리, 병해충 대응, 긴급 보식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벼(가루쌀)와 논콩 재배지에 대해서는 습해 최소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긴급히 추진 중이다.


곽 원장은 “이번처럼 작물이 물에 잠기고 토양이 과습한 상황에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병해충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농가는 재배지 위생 관리와 병해충 예찰·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