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기업에 최대 4억원 지원…정부, 데이터 바우처 공모 착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7.16 12:00  수정 2025.07.16 12:00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체계. ⓒ보건복지부

정부가 의료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하는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1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의료 AI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AI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고 안전한 활용을 통해 다양한 의료 AI 제품·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원 대상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다. 공모를 통해 총 8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4개 대형 과제에는 최대 4억원, 4개 중형 과제에는 최대 2억원의 데이터 가공·분석 비용을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데이터는 CT, MRI, 초음파 등 의료 영상부터 의무기록, 진단서, 유전체 정보, 생체신호, 환자 특성 정보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된다. 선정 기업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43곳 중 해당 데이터를 보유한 병원과 협약을 맺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AI 기술을 의료분야에 접목하면 신속·정확한 진단 보조, 필수의료 의료진 부담 경감 등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은 다양한 의료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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